ㆍ백리향
-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 한화금융센터63 57층
- 전화: 0507-1333-5741
- 영업시간: 매일 11:30 ~ 15:00, 17:30 ~ 22:00
- 추천메뉴: 소고기 탕수육
- 주차: 2시간 무료
백리향은 여의도 63빌딩 57층에 있는 중식 레스토랑이다.
식당 이름만 봐도 북경반점 따위의 동네 중식당과는 다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큰 고민 없이 가더라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다.
58층에는 일식과 프랑스식 레스토랑, 59층에는 유럽식 레스토랑이 있다.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검증된 식당이니 음식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주차가 편하고 전망도 좋아서 추천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면, 굳이 파인 다이닝 같은 곳을 찾아서 가는 것보다는 편리하다.
여의도는 주말에 차가 밀리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교통도 편리하다. 어렵게 주차할 곳을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예전에 홍대입구 근처에 맛집이라고 찾아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30분을 넘게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
가격도 일반적인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63빌딩 전망대에 올라가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음식의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메뉴는 소고기 탕수육이다.
식감이 지나치게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턱 관절이 약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씹을 때 소고기와 함께 허브향이 살짝 나는데, 그 풍미가 너무 좋아서 소스가 필요하지 않다. 소스는 일반적인 탕수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은 소고기 덮밥이다.
볶음밥 종류도 좋지만, 튀기거나 볶은 음식을 두 개나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소고기 덮밥도 괜찮다.
고기가 부드럽고 너무 짜거나 싱겁지 않게 적절히 조리되어, 다른 메뉴와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일반적인 짜장면이다.
단, 다른 일반적인 중식집의 짜장면과 다른 점은 새우 등의 속재료가 충분하게 들어있어 식감이 좋고, 먹어도 배가 아프지 않다.
어떤 중식집을 가더라도 짜장면만 먹으면 높은 확률로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됐는데, 여기서는 그런 경우가 전혀 없었다.
단순히 음식의 품질 뿐만 아니라, 위생이나 주차, 전망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할 수도 있는 식당이다.
서울에서 딱히 가볼만한 식당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큰 고민 없이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