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태드기어 쉐그 마스터 후디에 사용된 POLARTEC HIGH LOFT 원단으로 제작된 담요이다.

일반적인 담요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고, 원단의 끝부분만 마감을 하고 파우치에 넣어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문제는 가격이 135달러, 한화로는 16만 원이다. 똑같은 원단을 이용한 담요가 1/3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보면 거품이 심한 편이다.

원단 자체의 성능은 좋다. 현존하는 플리스 원단 중에 가장 열을 잘 보존하기 때문에 나도 겨울철에는 매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특별한 것이 없는 일반적인 담요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좋지 않다.

 

 

파우치가 조금 작게 나온 편이라, 사용 후 보관할 때에 약간 귀찮은 부분도 있지만,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

워낙 보온 성능이 좋아서 자주 사용하고는 있지만, 다음에 비슷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동일한 원단을 사용한 다른 제품을 구입할 것 같다.

최소한 PROMETHEUS DESIGN WERX에서 만든 제품처럼, 바닥에 나일론 원단이라도 덧대었다면 그나마 납득이 되었을 것 같다.

 

원단 내구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원단 사이에 이물질이 끼면 잘 빠지지 않고 세탁해도 완전히 깨끗하게 되지는 않는다.

먼지가 많이 나는 편이고, 테두리 부분에 보풀이 많이 발생해서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도 있다.

 

 

이 제품이 필요하다고 하면, POLARTEC의 HIGH LOFT 원단으로 만들어진 다른 제품을 추천한다.

방풍 성능까지 필요하다면 WIND PRO 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좋다. HIGH LOFT는 바람을 막을 수 없어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원단 자체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나, 테두리에 마감 처리를 했다는 이유로 원가의 4배를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돈이 정말 많아서 돈을 펑펑 쓰고 싶은데 도대체 뭘 살지 모르겠다면 이걸 구입하면 된다.

그게 아니라면 폴라텍 원단으로 제작된 일반적인 담요를 추천한다. 불똥이라도 튀면 금방 구멍이 나고 쉽게 손상이 가기 때문이다.

태드기어 로고가 붙어있다는 이유, 그것 하나만으로 나머지 1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게 전부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