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 가스레인지, 오븐 자가 교체 :: SK매직, LEBEN, GOR-5T01V, GRA-B323K

부모님 댁 아파트에 가스레인지와 오븐이 빌트인으로 설치되어 있었는데 노후로 고장이 났다.

비용 절감을 위해 미리 가스레인지를 주문해두고 출장 수리를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쉽게 교체할 수 있었다.

교체에 든 총 비용은 새 가스레인지 20만 원, 비행기 티켓 4만 원, 가스 연결비 2만 원이다. 출장 수리를 불렀으면 아마 최소 40만 원은 받았을 것 같다.

 

 

이 모델명의 제원을 구글에서 찾아보니 설치될 상판의 구멍 크기가 560 X 480MM이었다.

그 크기에 맞는 모델이 SK매직 GRA-B323K이었다. 린나이에도 크기가 맞는 것이 일부 있었는데, 이 디자인이 가장 괜찮아서 이걸로 교체했다.

 

 

설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가스 밸브를 잠근다.

위 사진은 기존의 빌트인 가스레인지 상판인데, 사진에 보이는 나사 4개를 풀면 가스레인지 부분을 위로 들어올릴 수 있다.

그러면 굉장히 지저분한 상태의 가스레인지 내부를 볼 수 있다. 제거를 하기 전에 일단 뒤에 꽃힌 전원 플러그를 먼저 뽑는다.

그 다음에 나머지 나사를 모두 풀어서 상판에 설치된 배선과 화구를 제거하고 청소를 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된다.

 

 

깨끗히 청소한 후, 새로 구입한 가스레인지를 위에 올리면 설치가 끝난다.

가스 호스를 본인이 직접 연결할 수도 있지만, 불안하다면 지역 도시가스에 가스레인지 교체 신청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오후 3시 이전에 신청해야 다음 날에 바로 설치를 할 수 있다.

 

 

모델명은 SK매직 GRA-B323K이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과 220V 전원을 연결하는 모델이 있는데, 전원 코드가 벽 뒤에 숨어 있어서 연결하기 어려우니 배터리 모델을 추천한다.

 

 

교체된 가스레인지이다.

정상적으로 잘 작동한다. 아래 오븐 부분은 그냥 서랍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 정도로 교체를 마치기로 했다.

전부 다 완전히 제거하고 설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비용은 물론이고 어차피 구축 아파트라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