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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드기어의 스웨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영국 특수부대의 스웨터를 모티브로 제작된 스웨터인데, 코만도 스웨터로 널리 알려진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참고로 똑같은 디자인으로 판매되는 군용 스웨터는 인터넷에서 3만 원 정도에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태드기어의 스웨터 제품들은 전부 중국에서 제작되어 판매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똑같은 디자인의 복제품이 중국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메리노 울 원단 제품으로 물에 젖어도 보온성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인데, 이 제품도 다른 스웨터와 동일한 문제가 있다.

 

 

일단 첫 번째 문제로는 핏이 몸에 딱 달라붙는 형태라 몸매가 겉으로 전부 다 드러난다.

한 사이즈를 더 크게 입어도 원단 자체가 신축성이 좋게 제작되어 웬만해서는 몸매를 가릴 수 없어, 배가 조금이라도 나온 사람들은 입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그래서 군살이 전혀 없을 정도로 몸매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입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한 사이즈나 두 사이즈 정도를 크게 구입한다면 팔 길이가 너무 길어서 입을 수 없고, 허리 기장도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내려온다.

결국 정사이즈를 구입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면 내복처럼 배와 허리가 완전히 딱 맞기 때문에 단독으로 입고 다니기 힘들어진다.

그런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좋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다.

 

 

스웨터가 엄청나게 무겁다. 스웨터 하나만 들어도 굉장히 묵직하고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메리노 울의 성능이 좋다거나 보온성이 좋다거나 이런 것은 고려되지 않을 정도로 무거워서 불편함이 장점을 넘어설 정도이다.

원래 태드기어에서 옷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는 그 옷의 무게에 대해서도 반드시 언급을 하는데, 스웨터는 무게에 대한 설명을 빼버렸다.

태드기어도 옷이 너무 무겁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이 유명하다는 이유로 구입을 하나 해봤는데, 단독으로 입으면 몸매가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점, 지나치게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점 때문에 결국 처분했다.

보풀도 쉽게 발생해서 매번 세탁 후에 보풀을 제거해줘야 한다는 점도 관리하기에 불편해서 자주 입고 싶지 않았다.

아무래도 겨울에 입는 스웨터인데, 가벼운 패딩 자켓과 보온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고 활동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많아 딱히 이걸 입어야 하는 이유가 없었다.

 

 

이제 이 제품도 단종에 들어가서 반값인 14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구입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 제품과 동일한 원단을 사용한 시어럼 후디도 무거워서 목이 졸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불편해서 처분했는데, 결국 무겁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디자인의 스웨터가 꼭 필요하다면 3만 원에 판매되는 코만도 스웨터를 추천한다. 울로 제작되어 성능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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