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드기어 아틀라스 크루 :: TRIPLE AUGHT DESIGN ATLAS CREW

 

태드기어가 50% 세일 중이다. 최근 들어 세일을 너무 자주 하는 것 같다.

둘러보다가 이건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할 물건이라 기록을 남긴다. 이건 문제가 있어서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하고 처분한 물건이다.

아주 기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절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폴라텍 파워드라이와 폴라텍 델타를 조합해서 제작한 티셔츠로 자외선 차단도 되는 기능성 의류이다.

설명만 보면 속건성에 신축성에 자외선 차단까지 야외 활동에 입기 딱 좋을 것 같지만,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다른 것은 아무래도 좋은데, 재봉 부분이 너무 가려워서 입을 수 없을 정도였다. 베이스 레이어라서 안에 속옷을 입을 수도 없었다.

태드기어에서도 워낙 반품이 많았던 모양인지 50%를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만, 상품 가치가 전혀 없는 물건이라 의미가 없다.

 

 

앞 부분은 그나마 괜찮은데 어깨 뒷부분과 겨드랑이 부분에 다른 원단을 배치하기 위해 복잡하게 패턴을 만들었는데, 그 부분 때문에 활동이 불편했다.

원단도 부드럽지 않아 재봉된 부분이 피부를 눌러 상당히 가려웠고, 심할 때에는 따가운 정도라 입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도 옷을 이렇게 만드는 것을 보니 태드기어가 기술력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이 제품은 아크테릭스의 베이스 레이어 티셔츠를 똑같이 따라서 만든 제품인데, 기술력 부족으로 그 편안함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테릭스 제품과 똑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가 판매가 되지 않아 50% 할인을 해서 겨우 재고를 처리하고 있다.

그것도 반품이 불가하다는 조건을 달아뒀다. 반품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비슷한 컨셉으로 제작된 아크테릭스 제품은 이렇게 다른 원단을 배치했음에도 재봉 부분이 느껴지지 않아 편안했다.

 

 

같은 가격이라면 태드기어보다는 아크테릭스처럼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

이제 태드기어는 50% 이상 할인을 하지 않으면 가성비가 떨어지고, 제품의 기능이나 완성도도 떨어져서 굳이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이유가 없어졌다.

2015년 이전까지 제품 품질이 괜찮을 때에는 미국에서 잔뜩 사서 왔었는데, 지금은 가격을 떠나서 품질이 너무 조악해진 뒤로는 전혀 구입을 하지 않고 있다.

특이나 이런 제품은 입어보지 않으면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