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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리프 30% 세일기간에 구입했던 자켓이지만, 결국 선택을 받지 못한 비운의 자켓이다.

아크테릭스 제품 자체가 세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했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다른 아크테릭스 제품들은 리프 라인이라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었지만, 이 제품은 바로 혹평을 받았다.

 

제품 스펙은 후드가 달린 버전과 동일한데, 후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아크테릭스 제품 자체가 후드가 없으면 굉장히 밋밋한데, 특히 이 자켓은 색상까지 어두워서 경비원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후드가 없는 제품은 내피로 입기에 적절한데, 이 제품은 내피로 입기엔 너무 크게 나와서 애매했다.

결국 단독으로만 입어야 하는데, 이 제품을 입었을 때 처음 들었던 말이 경비원 옷을 왜 입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

 

가격은 한화로 25만 원 정도였는데, 그래도 이 가격이면 이 정도 성능에 저렴한 편이라 가볍게 입을 수 있었다.

그래도 경비원 잠바를 입은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이 제품은 바로 정리하고 후드가 달린 제품만 남겨뒀다.

후드가 없어서 그냥 입기엔 편하긴 한데, 입은 뒤에 다시 거울을 보니 확실히 경비원 잠바처럼 보여서 주저 없이 돌려보냈다.

 

만약 후드가 없는 자켓이 필요하다면 COLD WX 버전이 아니라 일반 ATOM LT 버전 자켓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피로도 입을 수 있고, 내피로 활용한다면 성능은 이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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