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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은 아크테릭스 리프 제품 중에서 가장 웃기게 생긴 제품이다.

아크테릭스 리프의 미드 레이어 중에 폴라텍 원단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제작된 제품이 나가 라인이다.

나가 제품 중에는 나가 후디와 나가 풀오버 AR이 있는데, 내구성이나 실용성을 비교해보면 나가 풀오버 AR이 압도적으로 좋다.

 

이 제품을 꽤 편안해서 좋아하긴 했는데, 너무 후줄근하고 없어보여서 밖에 입고 다니지 말라는 말을 들은 뒤에는 처분을 해버렸다.

내구성이 강하지는 않아서 필드에서 사용하긴 조금 아까웠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고 다닐 목적으로는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거나 잠옷으로 입고 다녔는데, 꽤 편안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폴라텍 원단을 사용해서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조용한 도서관에서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장점으로는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원단으로 제작된 옷이라 신축성이 굉장히 좋고 따뜻하다. 봄이나 가을에 입기 좋다.

단점으로는 내부 원단에 먼지나 각질이 잘 묻는데, 세탁을 아무리 하더라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서 위생상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추가적으로는 몸통 부분 원단의 내구성이 너무 약해서, 이 제품 위에 자켓을 입고 1시간 정도 달리기를 했는데 금방 보풀이 생겼다.

일단 보풀이 생기면 그 부분의 내구성이 급격하게 약해지기 때문에 계속 그 상태로 입으면 구멍이 생길 것 같았다.

방탄 조끼라도 입고 활동을 한다면 분명히 어딘가 구멍이 난다거나 할 것 같아서 가벼운 용도로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구성이 굉장히 약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아크테릭스 리프 나가 풀오버 AR로 교체하면서 처분을 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목 뒤에 달린 후드이다.

이 제품은 단독으로 입기에는 문제가 많아서 위에 자켓을 반드시 걸쳐야 하는데, 후드가 목 뒤에 접혀서 굉장히 불편했다.

후드가 굉장히 얇고 작아서 일반적인 후드 티셔츠와는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다. 후드 크기가 수영모와 거의 비슷해서 좀 웃기게 생겼다.

이 옷을 모르는 사람들은 목 뒤에 달린게 도대체 뭐냐고 묻기도 했는데, 옷에 달린 후드라며 머리에 써서 보여주면 엄청나게 웃어댔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드 티셔츠의 모습이 아니라, 뜬금 없이 수영모를 쓴 사람이 나타나니 웃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옷의 최종 평가로는 웃기게 생긴 옷이 되었다.

 

본사에서 구입한 가격은 15만 원 정도였는데,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 용도로는 조금 비싼 것 같아서 빨리 처분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다.

방탄 조끼 아래에 입는다거나, 조금 더 강력한 보온성이 필요하다거나, 오래 입을 옷이 필요하다면 아크테릭스 나가 풀오버 AR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원단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가볍고 따뜻해서 좋지만, 내구성이 너무 약해서 오래 입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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