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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으로 4차 강의는 참석 못해서 다음에 4강을 듣고나서 정리 예정.

아직 내용 정리가 다 되지는 않아서 메모 정도로 남김.


5회에 걸친 강의에서 강사가 결론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이 자본주의 사회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이유는 지금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갈망 때문이다.

강의에 참석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모두 저마다 다양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결혼을 포기했다거나, 나이 많은 딸이 있는데 결혼할 남자가 없어서 고민이 많다거나, 남편이 바람을 핀다거나 능력이 없어서 본인이 일을 하느라 힘들다거나 하는 등.


강의 전반에 걸쳐 강사가 자신의 가정사와 처지를 토로하고, 반복적으로 행복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몇몇은 더 이상 강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 강사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결국 경제적 자유와 행복은 큰 관계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여가와 가정, 인간 관계와 자기 관리, 내가 이 모든 것들을 균형있게 유지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인격이 성장하고, 최종적으로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노동에 투자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기 자신이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그저 돈 많은 어린 아이만 남는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면 맹목적으로 대통령이나 유튜버라고 말하는 것 처럼 말이다.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미성숙한 어린 아이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버닝썬' 사건처럼 온갖 추잡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벌인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니 그것이 나쁜 행동인지 인지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렇게 사용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어떤 성과를 이룩한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 깊은 곳에 고통 하나 쯤은 품고 있다.

나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나 또한 깊은 곳에 나만의 고통이 있고, 이 고통을 발판으로 여기까지 성장해왔다.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 강의는 어떤 주식을 사고, 월급의 일부를 어디에 넣고, 어떤 부동산을 사야 수익이 나고,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한 사람의 인생 선배, 한 가정의 아버지, 남편으로써 자신이 겪어온 힘겨운 과정을 이야기하며, '너희는 이렇게 살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부를 늘리기도 하지만, 실패하면서 지금까지 저축한 돈들을 모두 잃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재테크나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물론 돈이 많으면 좋지만, 광적으로 돈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 정도로 생활에 여유가 없지는 않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내 능력을 키워서 수입을 늘리는 방법이 나에게 가장 잘 맞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부를 늘리는 것은 그것들을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고, 나는 내가 잘 하고 즐거운 일들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이 강의를 통해 나의 지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신용카드를 없애면서 지출이 많이 줄었다.

그것만으로 이미 성공이고, 앞으로 이 재테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려고 한다.

앞으로 딱 5억 원만 모일 때 까지 조금만 더 저축하면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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