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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에서 개인이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

취미로 가끔 클레이 사격을 하고 있는데, 평생 취미로 손색이 없기 때문에 개인 총기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무런 목적 없이 총기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격 선수로 등록을 해야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목적과 자격이 생긴다.

공식적으로 '클레이 사격 선수'로서 본인 소유의 총기를 가지는 것이므로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 총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본인의 체형에 맞는 총기를 이용해야 명중률을 높일 수 있고 편안한 자세로 사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 총기이기 때문에 초크를 부착하거나 본인 취향에 맞게 가늠좌를 부착하거나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먼저, 한국에서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총기 중, 엽총은 용도에 따라 수렵용과 경기용으로 구분된다.

 

수렵용으로 사용하는 엽총은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나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제약이 많아 본인이 원할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본인 총기를 가지고 자유롭게 사격을 하고 싶다면 클레이 사격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총포사에서 50번 정도는 견착을 해보고 본인 몸에 맞는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각자의 경제 사정에 맞춰 적당한 모델을 구입하면 된다.

클레이 사격장이나 동호회에 참석하여 다양한 총기를 이용해보고 어떤 형태의 총기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아래부터는 총기를 구입하는 절차를 정리해보았다.

 

 

1.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선수등록

 

 

2. 선수등록 및 확인/수정

 

 

3. 종목 선택

 

 

4. 선수등록 신청서 작성

 

 

이렇게 선수 등록을 한 이후에 지역별 사격연맹에 연락하여 협회비 10만 원을 지불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참고로 수도권 지역은 매년 갱신비가 5만 원인데 부산 지역은 협회비 10만 원만 지불하면 별도 갱신비는 없다.

이후에 대한사격연맹으로 단계가 넘어가면 약 1주일 정도 이후에 선수 등록이 완료된다.

 

5. 신체검사

 

근처의 지정된 종합병원에서 문의하여 총포 소지허가 신체검사(6종)를 받으면 되며 비용은 25,000원 선이다.

간단한 검사이며, 결과도 금방 나오기 때문에 결과지를 받고 총포사에 방문하면 된다.

 

6. 총기 구입

 

가급적이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사격장에서 다양한 총기를 사용해보면서 어떤 총이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총기 구입을 결정했다면 총포사에 방문하여 선수등록 확인증, 신체검사 결과지, 반명함 사진 2매를 제출하면 총포사에서 등록 접수를 대행해준다.

총기를 선택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총기 소지 허가가 나올때까지 총포사에서 총기를 보관한다.

 

 

7. 총기 소지 허가증 수령

 

근처 관할 경찰서에서 총기 소지 허가증 관련하여 전화가 오는데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면 된다.

가끔 총기 소지 관련하여 채권 비용을 지불하라고 하는데, 사격용은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대부분 총포사에서 대행을 해주지만, 운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특정 날짜와 시간에 직접 총기를 차량에 싣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8. 총기 수령

 

총기 소지 허가증과 운반 허가증을 들고 총포사에 방문하면 총을 내어주며, 당일에 총기를 사격장에 보관하고 보관료를 결제하면 된다.

원래 총기는 경찰서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나, 사격장으로 관리전환하여 영구적으로 사격장에서 모든 사격용 총기를 관리를 하게 된다.

 

이후에는 총기를 사용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가서 총기를 수령하고 사격을 하면 된다.

참고로, 이제 곧 권총이나 소총도 스포츠나 경기용으로 소지할 수 있게 되니 관심이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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