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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웨터 주의보.

작년 초에 태드기어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던 스웨터인데, 새로 개발한 원단을 시험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되었다.

코듀라의 COMBAT WOOL 원단에서 보풀이 아주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당시 초기에 시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할 때, 반값 정도에 할인해서 판매하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도 JOURNEYMAN, ECHELON 스웨터 두 종류는 반값에 판매되고 있는데, 아무리 울 모드로 가볍게 세탁해도 보풀이 심각하게 발생한다.

COMBAT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가볍게 세탁이라도 한 번 하게되면 털을 뿜뿜하는 고양이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손으로 한 번 쓸면 손바닥에 보풀이 묻어나올 정도로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메리노 울과는 달리 촉감은 좋지만, 관리가 지독하게 어렵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튼튼하게 보이지만, 일단 세탁을 한 뒤에는 저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보풀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옷 전체에서 털이 돋아난 것처럼 앙고라 스웨터처럼 되어버린다.

 

 

같은 원단을 사용한 ECHELON 스웨터도 마찬가지다.

가끔 운 좋게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제품도 간혹 보이지만, 4개 중 3개가 보풀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태드기어에서는 스웨터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검증된 스웨터 제품은 SPECIAL SERVICE SWEATER와 PRAETORIAN HOODIE 정도이다. 이 제품들도 보풀이 발생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 외에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구입을 보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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