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 OLUFSEN은 덴마크의 음향기기 전문 회사로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여 주로 하이엔드 음향기기를 만든다.
이 제품도 그 브랜드 이름을 믿고 구입한 것인데, 3년 정도 사용해본 결과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장점으로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깔끔한 디자인, 수준급의 음질과 검증된 성능 정도가 있겠다.
단점으로는 조작이 불편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죽 스트랩의 내구성이 약한 점, 케이스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처분했던 제품이라, 단점 위주로 기록한다.
상단에 버튼이 없기 때문에 디자인은 예쁘다. 그러나 디자인 때문에 편의성과 성능을 모두 포기해버린 제품이다.
음질도 괜찮고 음량도 풍부하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잘 잡혀 있지만, 디자인 때문에 소리를 모두 천장으로 보내버려서 해상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잡음이 없는 것이 장점이고 전반적으로 성능은 뛰어난 편이다.
이 제품에는 버튼이 단 하나 밖에 없다. 그래서 버튼 하나로 모든 제어를 해야 하므로 굉장히 불편하다.
제품 상단에는 터치 버튼이 숨겨져 있는데, 제대로 눌린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결국 모든 조작을 휴대폰으로 해야 했다.
버튼이 없기 때문에 디자인은 예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굳이 제품을 찾아서 다시 켜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AUX 단자가 없는 것은 치명적이다.
블루투스가 끊기는 환경에 있을 수도 있고, TV와 같이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와 연결을 하고 싶어도 연결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알고 산 것이지만, 막상 구입하고 나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노트북과 연결이 잘 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단, 블루투스로 연결하더라도 오디오 딜레이가 거의 없어서 사용 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덴마크에서 수입한 제품이기 때문에, 보증기간이 지나면 고장이 날 경우에 수리하기가 곤란하다.
가격도 2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사후지원이 부족하고 제품의 성능이 부족해서 가성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국내에 쓸만한 음향기기 브랜드가 거의 없어서 선택했지만, 지불한 비용에 비해 품질이 부족한 것은 상당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