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 강의가 끝나서 예전에 잠깐 쉬는 차 썼던 글을 마감하려고 올린다.
가까운 사람이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해 변호사와 노무사를 끼고 회사를 뒤집어 엎어버린 일을 겪은 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인 나조차 비슷한 일을 당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남자 입장에서 여자들은 사람 보는 눈을 좀 키웠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글을 쓴다.
반드시 남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성별과 직종, 외모를 불문하고 할 사람은 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도 다 한다. 물론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술집 여성이 성매매하는 남성의 진상 순위를 매겼는데, 의사, 공무원, 교사 순으로 질이 나쁘다고 했다. 외모나 직업이 좋다고 예외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직급과 소득 수준, 기혼자의 경우 성매매 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블로그 유입 기록을 보면, 조종사, 기장, 승무원, 바람, 해외 성매매 등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민감한 주제라 걱정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 절대로 그 사람들을 비난한다거나 욕하려고 쓰는 목적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나와 엮이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음주운전이든 성추행이든 성매매든 바람이든 나와 엮이지만 않는다면 굳이 비난할 생각도 없고 싸우고 싶지도 않고 주변에 알리고 싶지도 않다.
실제로 그런 행동을 했거나 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과도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개인 사생활이니 내가 관여할 바도 아니며 언급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성매매 기록은 평생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 최소한 국내에 한정해서는 말이다.
완전무결한 비밀은 없으니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인 나조차도 어떤 사람이 성매매를 하고 안 하는지, 그들이 직접 자기 입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결국은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을 키워서 걸러내야 하는데, 만약 나에게 딸이 있다면 어떤 말을 해 줄 것인지 생각하면서 글을 써본다.
ㆍ남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 성매매
여성가족부에서 성인 남성의 42%가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하며, 20대 남성이 54%로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직급과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성매매 경험 확률이 증가했고, 미혼자보다 기혼자의 성매매 경험률이 더 많다고 했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설마 그렇게 많겠냐고 믿지 않았었지만, 내 주변에서도 직접 자기 입으로 성매매를 했었거나,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후로는 믿게 되었다.
그리고 저 조사 결과에서 말하는 비율이 실제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도 말이다.
내 경우에는 성매매를 해본 적이 없어서 종류가 어떻니, 어떻게 진행되는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그러니 그 부분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성매매를 하지 않는 입장에서 왜 하지 않는지 이유를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서 써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가치관을 적은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길 바란다.
ㆍ내가 직접 목격한 성매매하는 남성들
몇 년 전, 세부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갔다가 샵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필리핀 여행기에 써 두었다.
요약하면 필리핀 성매매에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 하나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온 남자 셋을 데리고 신나게 성매매 알선을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다.
그 사람들은 모두 유부남이었고, 카카오톡 프로필에 가족 사진이 있었던 사람들이었고, 모두 순박한 인상을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전혀 몰랐다.
나는 중간에 도망친 관계로 뒷이야기는 모르지만, 아마 숙소로 곱게 돌아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
아래는 미친연애라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는 사람의 영상인데, 대부분 맞는 말을 해서 가끔 봤었는데, 성매매에 있어서는 의견이 좀 다르다.
예전에 아래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남자들은 99.9% 성매매 경험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라 틀린 부분이 있어 반박을 좀 해야할 것 같다.
성매매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극단적으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본다.
성매매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누구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나는 성매매를 음주운전이나 성폭행과 동일 선상에 두는데, 음주운전을 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지, 해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안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왜 하지 않느냐고 하면, 이유를 몇 가지로 풀어서 말하자면 아래와 같다.
돈이 아깝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이 단돈 100원이라도 그런 저급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깝다. 더군다나 최소 수십만 원이다.
시간이 아깝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을 자던가, 공부를 하던가, TV를 보면서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삶을 더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
건강을 망친다. 정신적인 건강도 망가지지만, 에이즈 등 성병에 걸리는 순간 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염이 될 수 있고, 내 몸도 망가진다.
죄책감이 생긴다. 자신이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대중에게 떳떳히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본인도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안다는 말이다.
범죄이다. 성매매 처벌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으며, 혼인 무효의 사유가 된다. 운 좋게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 사유로 충분하며, 판례도 많다.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게 된다. 아이들이 술과 담배, 성매매의 길로 빠지게 되더라도 막을 수 없다. 왜 하면 안되는지 설명을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일반인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과 같다. 죽을 때까지 깨진 유리창처럼 남을 뿐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의 주변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있고, 공부를 하지 않고 노는 학생들 주변에는 노는 학생들이 있다.
환경이 중요하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어떤지 파악해 보라는 것이다. 사람을 보는 눈이 있으면 굳이 주변 환경을 보지 않아도 되겠지만 말이다.
그러면 어떤 남자들을 피해야 되겠냐고 말하면, 아래 정도에서 어느 정도는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의견이다.
스마트폰에 미팅 앱, 소개팅 앱이 깔려있고, 블라인드 앱에 원나잇이나 미팅 등, 지저분한 글들을 작성한 내역이 있다.
음주가무에 관심이 많아 술자리가 잦고, 나이트 클럽에 출입하며 밤늦게 갑자기 연락이 끊어지는 일이 많다.
어울리는 친구, 주변 환경이 지저분하다. 약 30% 정도가 호기심에 성매매를 하는데, 누가 권하지 않으면 접근할 일 자체가 없다.
약자나 동물을 함부로 대한다. 성매매 여성도 사람이라 그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한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냈더라도 함부로 손을 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출 내역이 의심스럽다. 모든 정황이 의심스럽다면 확인할 필요도 없겠지만, 객관적인 증거로 보기에는 충분하다.
남자끼리 모여서 동남아 지역에 성매매 관광을 간다. 여행이야 누구든지 갈 수 있다고 하지만, 필리핀 클락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특히 심했다.
길거리 등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성매매나 바람을 필 확률이 상당히 높다. 죄의식이 없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는 있겠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어울려야 하는 경우 말이다.
그런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그들과 끝까지 어울릴 것이 아니라, 도중에 빠져나와 가족에게 연락해서 안심시켜주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이 마저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성매매를 확실히 하지 않았다는 객관적인 증명을 계속 남겨주면 가족은 물론 스스로도 떳떳할 수 있다.
ㆍ조종사와 승무원의 바람, 해외 원정 성매매
조종사가 승무원과 바람을 많이 피는지, 해외로 나가서 바람을 피거나 성매매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기록해둔다.
참고로 성매매는 남녀를 불문한다. 여성인 항공사 승무원도 해외에서 성매매를 하는 경우를 목격한 적이 있다.
위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에 불구하다. 참고로 국내 항공사에서 위의 행동을 한다면 모두 회사에서 짤릴 수 있다.
실제로도 국내 항공사 기장이 유니폼을 입은 채 젊은 승무원들 여럿을 끼고 술을 마시다가 같은 술집에 있던 사람들의 신고로 징계를 받은 사건이 었었다.
승무원은 잘 모르겠지만, 조종사의 경우에는 비행 스케줄이 한 달 전에 미리 다 나온다.
기본적으로 짜여져서 나온 일정이 바뀌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스탠바이라고 하는 경우에만 갑자기 비행 스케줄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 외에는 거의 없다.
만약 만나는 사람이 비행 스케줄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다면, 왜 알려주지 않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보여주는 것이 자신에게 더 편하기 때문이다.
내가 언제 일하고 언제 쉬는지 굳이 말하지 않고 비행 스케줄만 캡쳐해서 보내주면 약속을 잡을 때 본인이 제일 편하기 때문에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이런 스케줄까지 조작해서 비행을 나간 척하고 바람을 피운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다.
위는 조종사 비행 스케줄 표인데, 간단히 설명을 남긴다.
항공사마다 양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큰 차이는 없고, 운영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겠다.
DATE는 날짜, FLIGHT은 편명, SHOW UP은 출근 시간이다. 보통 여기에 표시된 시간보다 더 일찍 출근한다.
SECTOR에서 CJU/GMP는 제주에서 김포로 간다는 의미이다. STD는 예정된 출발 시각, STA는 예정된 도착 시각이다. 나머진 별로 중요하지 않다.
DAY OFF는 완전히 쉬는 날인데, 이 날짜에 비행을 가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이 때 비행을 간다면 수당이 꽤 많이 나온다.
A320 B-TYPE STANDBY는 비행 대기 스케줄인데, A-TYPE은 오전, B-TYPE은 오후까지 집이나 근처에서 대기해야 하므로 멀리 나가지 못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비행이 배정될 수도 있으니 집에서 대기하고 있으라는 것인데, 이것도 대부분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알려준다.
이런 비행 스케줄이 변경되는 경우는 경험상 1년에 많아야 3회 정도로 굉장히 드물다. 사실상 아무 이유 없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날씨가 아주 나쁘거나 하는 경우에는 간혹 비행 스케줄이 변경되기도 하지만, 그 정도의 상황이면 보통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다.
해외에서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면, 그래도 그냥 믿는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믿을 만한 사람은 오해받을 만한 행동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필리핀, 베트남 등 특히 동남아에서는 성매매가 활성화되어 있다. 길거리만 걸어가도 한국어로 성매매를 알선하려고 접근하는 현지인들이 많다.
어느 호텔, 어느 장소에서 성매매를 할 수 있는지, 얼마인지 공유하는 웹사이트가 있기도 하고, 같이 모여서 가는 경우도 있었다.
가끔 조종사나 승무원을 만나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성매매하면 어떻게 하느냐, 평일에 쉴 때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를 봤다.
결론만 말하자면 아무도 모른다. 당사자가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서 미리 걸러내는 수 밖에 없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서 일부러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서로 말 한마디 할 여유가 없다. 업무 외에는 별로 할 말도 없다.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서 굳이 말을 걸려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꽤 튀는 행동이라 주변에서 다 알게 된다.
가끔씩 소문도 들려오지만, 직접 본 적은 없었고 블라인드 앱에 가끔씩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람을 피운 누군가를 폭로하거나, 가족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나거나, 이혼하거나, 회사 승무원들을 여럿 건드려 진급에서 누락되거나 하는 등 말이다.
아니면 그 반대로 승무원이 바람을 피워서 파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는 경우도 보았다.
오히려 조종사와 승무원 관계보다는 해외 체류지의 주변 술집이나 식당에서 일반인들과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비율적으로는 더 많았다.
해외에 있으면 한국에서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다니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그렇게 바람을 피우는 것을 남자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무용담처럼 자랑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자랑스러운 행동들이 새어나가서 언젠가는 자신의 가족들이 다 알게 될 뿐이다.
지금까지는 남의 일이니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내 주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절대적으로 극소수의 사례이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가족들과 화목하게 정상적으로 잘 살아간다.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인간성의 문제이다.
ㆍ사람을 보는 눈을 키울 것
결국 어떤 것으로도 성매매를 하는 남성, 여성을 정확히 구분할 수 없다.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고 의심만 생길 뿐이다.
그런 것 보다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지, 조건이 좋다는 이유로 성매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조건이 사람을 보는 눈을 가려버린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사람을 보는 눈이란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눈이 생긴다는 것이다.
전쟁터에 비유하자면, 사람을 보는 눈이란 총이나 다름이 없다. 처음에는 맞추기 힘들겠지만 경험이 쌓이면 명중 확률이 점점 올라간다.
아무나 많이 사귀어보라는 말이 아니라, 소개팅이나 선을 보면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사람이 좋은지 내면의 확신이 들 때까지 다양하게 만나보란 것이다.
세상에는 좋은 남자, 여자가 많다. 다만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구분할 수 있을 때까지 내공을 쌓아야 한다.
그런 내공은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와 개개인의 독특한 가치관들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이 된다.
그런데 사람을 보는 눈, 총이 없다면 일단 방탄복이라도 입어야 하지 않겠는가? 확신이 없으면 더 조심스럽게 만나거나 단호하게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말이다.
맨몸으로 전쟁터에 뛰어들어서 총에 맞아 내상, 외상이 생겨 모든 남자들은 성매매를 한다는 뒤틀린 사고방식을 가진다면 모든 손해는 본인이 떠안게 된다.
그 트라우마로 정말 괜찮은 사람, 인생에 한 번 만나게 될 인연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면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질려서 떠나갈 뿐이다. 억울하지 않겠는가?
세상에는 당신을 사랑해 줄 좋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기회는 반드시 또 오는데, 그 기회를 잡으려면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한다.
조건이 좋다고, 외모가 좋다고, 집안이 좋다고 성급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잘 찾아내야 한다.
만약 실패가 계속된다면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고 가치관을 바꾸지 않으면 계속 반복된다.
모든 남자가 성매매를 했을 것이라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섣불리 속단한다면,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지 않겠는가?
마치 전쟁이 끝난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50년 넘게 산 속에 숨어서 살아가던 사람들처럼 말이다.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고, 성매매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많고, 바람을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남자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