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부터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나가기도 부담스럽고,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면서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만큼의 효율은 내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예전에 생각해두던 스터디 윗 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효과는 상당히 좋았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공부한다는 컨셉으로 방송화면을 꾸몄고, 비행기 엔진소리를 화이트 노이즈로 깔아 두었다.
쉬러 갈 때에는 SEAT BELT SIGN을 끄고 타이머를 끄고, 공부를 할 때에는 타이머를 켜고 SEAT BELT SIGN을 켜는 컨셉이다.
요즘 비행도 거의 없는데 비행하는 느낌도 나고, 화이트 노이즈에 주변 소음이 묻혀서 공부할 때 집중도 잘 된다.
실제로 공부한 시간도 기록되니, 하루 8시간을 채우기 위해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설치방법은 생각보다 꽤 간단한데, 아래에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프로그램은 구글에서 검색하면 간단하게 다운받을 수 있으니 생략한다.
1. 웹캠을 구입하거나 남는 카메라 연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웹캠이다. ABKO의 APC890W인데, 5만 원 이하의 카메라 중에 화각이 100º로 가장 넓다.
보통 광각이라고 광고하는 웹캠의 화각이 80º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웹캠의 답답함이 많이 사라진다.
집에 하나쯤 있는 여분의 스마트폰이나 고프로를 웹캠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남는 카메라가 있으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대신 화질이 아주 좋지 않으니 제대로 방송을 하려는 목적이라면 10만 원 정도의 RAZER KIYO PRO를 추천한다.
2. SNAZ 타이머 프로그램 설치
우선 타이머부터 설치하는데, 굳이 타이머를 영상에 나타낼 필요가 없으면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실제 공부한 시간을 기록해 두려면 화면에 나타낼 필요가 없더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1만 시간을 공부하는 목표로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경로에 필요한 파일이 있으니 경로를 기억해두자. 나중에 OBS STUDIO에서 이 파일을 불러오면 화면에 타이머가 표시된다.
3. OBS STUDIO 설치 및 설정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YOUTUBE 자체에서 프로그램을 지원하지만, 타이머나 부수적인 기능들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필요하면 설치한다.
일단 웹캠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은 기본화면이 나오고, 맨 아래의 소스목록을 이용해 그림이나 음악파일, 이미지 등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설치가 다 완료된 뒤에는 오른쪽 아래의 방송 시작을 누르면 유튜브와 연결되어 방송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설정에서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2,500KBPS, 해상도는 1280 X 720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했다.
굳이 고화질로 방송할 필요도 없고, 고화질로 방송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컴퓨터가 느려져서 해상도를 낮췄다.
어떤 설정이 가장 적절한지 시험방송을 통해 조금씩 설정을 만져주면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설정을 찾을 수 있다.
4.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연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왼쪽 아래에 연두색으로 칠해진 부분의 항목을 복사한다.
스트리밍 키라고 하는데, 개인 고유의 방송 ID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ID는 계속 고정되기 때문에 한 번 설정하면 바꿀 일이 거의 없다.
5. OBS STUDIO와 YOUTUBE 연결
이 스트리밍 키를 OBS STUDIO의 설정 → 방송 부분에 복사해서 넣으면 연결이 끝난다.
이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서 방송을 시작하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 화면이 나온다.
하루 정도는 시험방송으로 여러 가지를 만져보고 방송을 끄고 켜면서 사용법을 익히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설치하기 귀찮은 사람은 아래 주소로 들어오면 같이 공부할 수 있다.
이제 공부합시다.
ㆍYOUTUBE LIVE STREAMING (STUDY WITH ME ON AN AIR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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