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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쉬다가 THE LAST BOOK STORE에서 기념품으로 책 한두 권 샀다.

반년 만에 여길 또 올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익숙해서 사진은 패스.


TCL CHINESE THEATER에서 부모님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풋프린트 찾아서 사진찍고 돌아옴.

자기 음악이라고 CD 강매하는 사기꾼 놈들은 여전했다.


시내 둘러보고 할 것 없어서 사격장 가서 탄창 몇 개 비우고 ROSS에 쇼핑하러 가서 어머니 가방 하나 건짐.


사격장은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서류 작성하고 신분증도 제출해야 함. 현지에서 바로 서류를 작성할 수도 있다.

주소부터 직업까지 쓸 내용이 꽤 많으므로 가려면 미리 작성하고 가는걸 추천.

자본주의의 나라 답게 손해배상 서류도 작성하는데 뭐든 부서지면 다 배상하라는 내용이고 서명을 다 해야 사격장을 이용할 수 있음.



사용 가능한 총기는 권총 위주로 종류가 꽤 많고 AR-15와 샷건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AR-15 계열 소총 대여료와 탄약 60발에 7만 원 정도 나왔으니 꽤 저렴한 편이다.

타겟과 탄약을 넣은 트레이를 주는데 이걸 들고 사격장에 들어가면 되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직접 해야 한다.

안전 규정으로 이동시에는 총은 반드시 앞에 총 자세로 이동하라고 함. 옆에 총 안 됨, 무조건 앞에 총 자세.


개인 총기를 들고와서 영점을 맞추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놀러 온 사람들도 있다.

많이 자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국처럼 총을 쇠사슬에 묶어두고 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아침에 귀국편 비즈니스가 만석이라 이코노미에 줄 서 있다가 혹시나해서 게이트 직원에게 물어보니 비즈니스 자리가 딱 2개 있어서 단체로 비즈니스로 왔다.

운 좋게 여행 마무리도 잘 하고 돌아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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